2020. 3. 22. 20:21ㆍ쌩쌩PD방

벗꽃이 개화하기 시작할때

다시 찾아온 수로
요몇일 날이 따뜻하더니 수면위로 치어들이 때로 돌아다니고 있다.
오늘 활성도가 굉장히 좋을것 같아 내심 기대가됨^^

아니나 다를까 낚시대 던져놓고 1시간정도 지나니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
챔질과 동시에 묵직함이 분명 잉어의 움직임이다.
묵직하고 유유히 딸려나오나 싶다가도 순간 차고나가는 엄청난힘...
헌데 이녀석을 어떻게 건져올리지 꼭 잡을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없었기에 뜰채를 집에두고온 이런 준비성 없는사람ㅠㅠ

준비하지 않는자의 댓가
살짝돌아 물가로 끌어내기위해 고군분투하던중 펴져버린바늘 그리고 가버린 녀석의 흔적
어마어마한 비늘의 크기...
아쉽군~

이번엔 두대가 동시에 입질.^^
잉어의 크기는 별론데 낚시대 두대를 동시에 잡아올리다 보니 서로 엉키고 난리도 아니다.

붕어로 치자면 월척과 대물이겠지만 잉어의 세계에서는 그저 발갱이(아가잉어)일뿐.
"가서 형아들 대려오너라"
낚시꾼들 방생하며 의미없이 주절거리는 소리 툭 던져놓고 유유히 해엄쳐 가는 녀석들의 뒷모습을 한동안 바라본다.
꼭 형아들 대려온나~ㅋ

녀석들이 놓아준 댓가를 보답하나보다.
또다시 엄청난 묵직함이 낚시대 끝에 전해지고 물속으로 빨려들어갈것 같은 낚시대를 간신히 추켜세우고 신중하게 릴링해본다.

아가 잉어들의 답례품^^
70에서80사이즈는 될것같은데...
왜 이렇게 배가 빵빵한건지 산란철도 아닌것 같은데....

간만에 대물잉어 포스 재대로 뽐내는 녀석을 만난것 같다.
이손맛이 아니라 이몸맛 때문에 잉어릴낚시를 줄곧 하곤한다.
바다,민물..나름 물따라 바람따라 여기저기 쏘다닌 생활낚시달인 쌩PD
잉어낚시에 빠져버리면 다른 낚시 못합니다~ㅋ

코로나19의 여파로 나름 복잡했던 머릿속이 잠시나마 힐링을 해본다.
잡은 잉어는 잡자마자 다시 자연으로...
잡는손맛 놓아주는 미덕을 실천하는 쌩PD^^
유튜브: 형과함께 WITH BRO 검색하시면 영상으로 보실수있습니다.
형과함께 만 검색하셔도됩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ejqcJC61tpJDK8hMYUaw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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