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 5일장

 

따뜻한 봄날 집에만 있기 지루하여 시골5일장 구경을 해봄.
입구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봄 화분들^^
봄꽃을보니 봄이오긴 왔나보다.
내 마음속은 아직도 겨울방학 중인데..ㅋ

화려한 옷가지들...
암만봐도 내 스타일은 아닌데 ㅡㅡ
그래도 시골 어르신들께는 인기만점.
농삿일 하실때 편하시단다.
헌데 가격이 장난 아닌데..
이정도 금액이라면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격대비 가성비좋은 옷들도 많은데..음~
우리 어르신들 인터넷쇼핑좀 알려 드려야겠군^^

신발도 많으나...
그리 싸보이진 않는다.ㅠㅠ
시골5일장을 내가 너무 무시한건가.
예전처럼 가격흥정하는 모습도 않보이고 이것저것 입어보고 신어보고 하는 모습들은 보이질않는다.

그래도 별별물건들이 다 나와있어
이런저런 눈요기하기엔 딱 좋은것 같다^^

지나가기만해도 건강해지는 기분.ㅋ

뭐니뭐니해도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것은...
역쉬 먹거리.
튀김냄새가 고소하니 내 발길을 사로 잡는다.
거부할수 없는순간이다.ㅋ

따뜻한 봄 햇살에 이곳저곳에서 달콤한 과일냄새가 진동하는구나.
참외 한봉지사고...

내가 좋아하는 옥수수도 한봉지..
특히나 달고 쫀득쫀득하다.
내가 좋아하는 사카린맛♡

오색찬란한 뻥튀기도 한봉지,
언제 다먹지...
TV보며,영화보며,운전하며,
하나하나 손이가다보면,
다음 장날까진 다먹겠지.
이상하게 습관적으로 손이가는 주전부리^^

돌아오는길에 딸기화분 하나사고,
소소하게 직접키워 따먹는 재미가 좋았던 기억이있어서...
언능 익거라^^
코로나19로 예전만큼 활기찬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용하고 나른하니 따뜻한 시간을 보낸것같다.^^